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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5168

여성형탈모증

2016.02.15 작성자 : 관리자 조회 : 3668

여성형탈모증

 

정의와 원인

 유전적으로 취약한 여성에서 안드로겐과 연관되어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고 소실되는 탈모증이다. 가장 중요한 원인은 남성과 동일하게 유전적 소인과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작용인 것으로 생각된다. 안드로겐 외에 다른 호르몬이나 다른 인자도 발생원인으로중요하게 생각되고 있다. 모발이 가늘어지는 기전은 모낭의 소형화 때문이고 남성에 비해 안드로겐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흔히 대머리라고 불리는 남성형과는 다른 탈모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여성의 안드로겐성 탈모증이라는 용어보다는 여성형탈모라는 용어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증상

남성과 마찬가지로 20대 중반부터 탈모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으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빈도가 점점 증가한다. 탈모는 급격히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단계를 걸쳐 서서히 진행된다. 탈모가 진행되는 부위에서는 3~6년의 정상 성장기가 점점 짧아지게 된다.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길게 자라는 성숙털이 짧고 얇은 솜털로 변하는 소형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남성과 달리 앞머리 이마선이 퇴축되지 않고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정수리의 모발이 적어지고 가늘어진다.

여성형탈모증에는 Ludwig 분류법이 사용되었다. 그러나 남성형탈모증과 여성형탈모증 분류에서 모든 환자에 적합하게 적용될 수 없는 단점이 있었다. 최근 대한모발학회를 중심으로 발표된 BASP분류법(Basic and specific classification)이 남성형탈모증 및 여성형탈모증 전 환자의 탈모정도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진단

비교적 용이하다. 특징적인 탈모 양상만으로도 대개 진단이 가능하나 다른 탈모증과 유사하게 보이는 경우도 흔하므로, 여러 가지 혈액검사와 이학적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BASP분류법(Basic and specific classification)

 

치료

 여성형 탈모증은 유전적 원인에 의한 탈모로서 탈모가 시작되는 것을 예방할 수는 없으나, 조기에 진단하여 탈모가 더 진행되기 전에 적절한 약물도포 등의 치료를 시행하면 탈모 속도를 늦출 수 있으며 모발 재생을 기대할 수 있다.

치료법은 크게 약물 요법과 수술 요법으로 구분된다. 약물 중 다기관연구를 통해 세계적으로 공인된 여성형탈모증 치료제는 바르는미녹시딜2~5% 용액이 대표적이다.안드로겐 과다 생산에 의한 여성형탈모증에는 안드로겐 생산 혹은 이용을 억제하는 경구피임약 등이 이용될 수 있다.

수술 요법으로는 후두부와 기타 침범되지 않은 부위의 모낭을 탈모 부위로 이식하는 모발이식술이 이용된다.

 

 

노영석, 서대헌, 유동수, 이성열, 심우영, 이원수, 이동윤, 박현정. 모발질환, In: 대한피부과학회 교과서 편찬위원회. 피부과학. 개정6. 서울: 대한의학서적, 2014:550-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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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20년 5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