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질환

발전된 의료 서비스를 위해 진료정보를 공유합니다.

No. 3382

땀띠

2015.12.29 작성자 : 관리자 조회 : 9201

땀띠 (한진)

 

 

정의

 땀이 표피로 분비되는 도중 땀관이나 땀관구멍의 일부가 폐쇄되어 땀이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되어 발생하며 고온다습한 기후에서 잘 생긴다. 폐쇄된 땀관의 해부학적인 위치에 따라 수정땀띠, 적색땀띠 및 깊은땀띠로 구분한다.

 

임상증상

1) 수정땀띠(수정모양한진)
각질층 상부의 부종으로 인해 땀샘이 피부 표면으로 배출되는 부위의 땀관구멍이 폐쇄되어 각질아래 물집이 나타난다. 임상적으로 직경 약 1 mm 정도의 물방울모양의 투명한 얕은 물집이 산재되어 나타나며 염증반응이나 자각증상은 없다. 주로 겨드랑(겨드랑이)과 같이 접히는 부위나 머리, 목, 몸통 상부에 호발하고 신생아나 발열 환자에게 잘 발생하며, 보통 치료 없이 자연치유된다. 

 

그림 1. 수정땀띠

 2) 적색땀띠(홍색한진)
하부 표피부위의 땀관 폐쇄로 표피내물집이 발생하며, 적색구진 또는 구진물집을 보이고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몸통과 팔다리의 굽힘부위 및 목에 호발하나 얼굴에는 발생하지 않는다. 적색땀띠의 고름물집변형을 고름물집땀띠(고름물집한진)라고 하며 접촉피부염, 만성단순태선 또는 피부스침증(간찰진)같이 땀관의 파괴나 폐쇄를 초래하는 다른 피부염이 선행되어 발생한다. 고름물집은 모낭(털집)과 관계없이 얕게 생기며 대개의 경우 무균성이지만 세균이 관찰되기도 한다.  

 

3) 깊은땀띠 (깊은한진)
표피-진피경계부의 땀관 폐쇄로 진피내 물집이 발생하며, 병터는 구진처럼 보이는 물집으로 염증 변화나 가려움증은 없으며 땀샘의 기능은 감소되거나 소실된다. 거의 대부분 열대성 기후에서 장기간 재발적색땀띠를 앓은 경우에 발생하며 얼굴은 오히려 땀을 많이 흘리는 보상적 다한증을 보이고 사타구니와 겨드랑의 림프절비대도 관찰된다. 

치료

 땀띠 치료의 기본은 환자를 시원한 환경에 있도록 하는 것이다. 에어컨을 사용하여 땀이 더 이상 나지 않게 하거나 선풍기로 땀을 증발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량의 비타민C 복용도 도움이 된다. 가려움증에는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한다. 항생제가 땀띠 발생을 억제하기도 한다.

 

 

김기호, 이정덕. 물리적 피부질환과 스포츠피부질환, In: 대한피부과학회 교과서 편찬위원회. 피부과학. 개정6판. 서울: 대한의학서적, 2014:177-196 

 

이전글 만발피부포르피린증 2015.12.29
다음글 단독 2015.12.29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대한피부과학회는 정보통신망법 제 50조의 2, 제50조의 7 등에 의거하여, 대한피부과학회가 운영, 관리하는 웹페이지상에서, 이메일주소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장치 등을 이용하여 이메일 주소를 무단으로 수집하는 행위를 거부합니다.

[게시일 2020년 5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