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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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5186

주사

2016.02.15 작성자 : 관리자 조회 : 4362

주사

 

정의

 주사는 다양한 임상증상을 보이는 비교적 흔한 만성충혈성질환으로 아직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았다 주사는 만성적으로 얼굴의 중앙 부위 (특히 코 주변부와 같이 돌출한 부위의 뺨, , 이마)에 주로 발생하는 지속적인 홍반과 구진, 고름 물집, 반복적인 홍조 및 모세혈관확장을 특징으로 한다.

 

그림. 주사

 

원인

 확실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으나 여러 가지 인자가 제시되고 있다. 대부분의 주사 환자에서 열이나 다양한 자극에 대한 혈관 조절 기능이상이 관찰될 수 있으며, 편두통이 많이 관찰된다는 점도 이 질환이 혈관 운동기능이상과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는 근거로 생각된다. 주사에서 보이는 홍조와 관련 있는 물질로는 P물질, 세로토닌, 브라디키닌, 프로스타글란딘, 아편유사펩티드(모르핀모양펩티드)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만성적인 일광 손상도 원인으로 생각되는데, 일광에 의해 진피혈관 주위의 교원섬유와 탄력섬유가 변성되어 혈관이 확장되고 홍조, 홍반 및 모세혈관확장이 나타나며 진피기질도 변성되어 섬유화가 나타날 수 있다.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을 치료하면 호전이 된다는 보고가 있었으나 실제 관련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또한 피부에 상재하는 모낭진드기의 수가 많이 증가하였을 경우 주사와 유사한 병터가 나타나며, 진드기를 제거할 경우 병터가 호전된다는 점에서 모낭진드기도 주사의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임상증상의 호전이 헬리코박터박멸이나 모낭진드기 감소에 의한 것인지, 치료에 사용되는 항생제의 항염증작용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이 외에도 유전적 소인, 내분비이상, 국소감염, 비타민결핍증, 카페인이 첨가된 음료의 과음, 음주 등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

 주사에는 4개의 임상형이 존재하며, 10대 이후 모든 연령의 남녀에게서 볼 수 있으나 30~50대에서 가장 흔하다.심한 증상은 주로 남성에게 나타난다.

홍반혈관확장형: 발병 초기에는 홍조만 간헐적으로 나타난다. 자극을 주었을 경우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증상을 동반한 홍반이 발생하기도 하며 수시간~수일간 지속되기도 한다. 시일이 경과함에 따라 지속적인 홍반과 모세혈관확장이 나타나게 된다.

구진고름물집형: 모낭에 0.5~1mm 크기의 염증구진과 고름물집이 얼굴 중심부에 나타난다.

딸기코종형: 중년 이후의 남성에게 주로 발생하며 코의 아랫부분이 불규칙적으로 증식되어 울퉁불퉁해지며 모공이 확장되고, 확장된 모공은 피지로 꽉 차게 된다.


그림. 딸기코종

 

눈에 생기는 주사(안주사):안검염, 상공막염, 결막염, 홍채염, 각막염 등의 안병터가 생기는데, 안검염이 가장 흔하다.

 

치료 및 예후

주사는 치료가 어려우며 치료방법은 질병 시기와 심한 정도에 따라 다르다. 자연치유되지 않으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한다.

. 국소요법: 메트로니다졸,아젤라산15%,피메크로리무스,트레티노인 연고

그 외 10% 설파아세타미드와 5% 황을 병합한 제제도 효과적이며 항생제로는 클린다마이신과에리트로마이신도 사용할 수 있다.

. 전신요법

항생제 (테트라사이클린, 미노사이클린, 독시사이클린); 경구용항생제는 구진, 고름물집병터와홍반 치료에 효과적이며, 구진, 고름물집이 사라질 때까지 테트라사이클린, 미노사이클린과독시사이클린을 투여하고, 사라진 후에는 유지치료를 한다.

이소트레티노인; 이소트레티노인은 중증, 치료에 저항하는 주사 치료에 효과적이다. 특히 피지분비가 많으며 모공이 확장되고 피지샘 증식이 있는 경우에 큰 도움이 된다.

만성적인 부종에 경구 이소트레티노인과케토티펜의 병합요법이 효과적일 수 있다.

클로파지민 투여로 호전된 보고도 있다.

그 외 메트로니다졸, 항안드로겐제제도 시도될 수 있으며, 날록손이홍반 및 홍조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보고도 있다.

. 악화인자 예방:  홍조와 혈관확장을 일으키는 인자인 열, 한랭, 과도한 일광 등에 노출하는 것을 최소화하고, 음주와 뜨겁거나 매운 음식을 피해야 한다.

. 물리적 치료; 확장된 모세혈관은 전기응고법이나 레이저로 파괴하고 딸기코종은 외과적 절제술, 전기수술, 레이저로 치료한다. 광선치료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노영석, 서대헌, 유동수, 이성열, 심우영, 이원수, 이동윤, 박현정. 피부부속기질환, In: 대한피부과학회 교과서 편찬위원회. 피부과학. 개정6. 서울: 대한의학서적, 2014:538-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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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20년 5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