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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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92

오타 모반

2012.11.01 작성자 : 관리자 조회 : 4204
첨부파일 30-2.jpg

오타 모반 

진피내의 멜라닌세포로 인하여 안면신경(삼차신경)이 분포하는 눈 주위의 피부와 안구의 공막에 미만성의 청색 반점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청색모반과 유사하게 일종의 과오종 혹은 모반모양 병변으로 생각된다. 한국, 일본 등 동양인에 많으며 백인종과 흑인종에는 드문데 한국인에는 인구 10,000명당 3명 정도의 발생빈도를 보인다. 절반에서 출생시 또는 1살 이내에 생기고 나머지는 10세 이후에 발생하며 20세 이후의 발생은 드물다. 병변은 소아기를 지나면서 점차 색깔이 짙어지고 넓어진다. 피부병변은 멜라닌세포의 깊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얕은 층에 분포할 때는 주로 갈색으로, 깊은 층에 분포할 때는 주로 청색으로 보이며, 이들의 다양한 혼합으로 회청색, 흑청색의 반점이 혼재되며 종종 일부에서 융기되어 나타난다. 갈색인 경우 망상형 또는 지도 모양의 형태를 보이지만 청색인 경우 좀 더 미만성으로 넓게 존재한다. 삼차신경의 1, 2분지가 분포하는 눈 주위, 관자놀이, 이마, 광대뼈 부위, 코에 흔히 나타난다(그림). 약 2/3에서는 눈의 침범이 있는데 흔히 공막에 청색반으로 나타나나 결막, 각막에도 생길 수 있다. 대부분의 병변은 편측성이지만 약 10%에서는 양측에 생긴다. Ota 모반의 병변은 일생동안 지속되며 극히 드물게 악성흑색종의 발생 보고가 있다.

Ito 모반은 어깨, 목, 빗장뼈 상부, 팔에 청색반이 나타난다는 점 이외에는 Ota 모반과 임상조직학적 소견이 같다.

Ota 모반은 과거에 냉동 요법, 화학 박피술, 전기 건조법등이 치료에 이용되어 왔으나 효과가 일정하지 않았고 흉터가 남기 때문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 미용적인 관점에서 특수 화장품(커버마크 등)으로 커버하는 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고, 특히 Q-스위치-Nd-YAG 레이저, Q-스위치-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 등의 심부 색소병변 레이저를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탁월한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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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20년 5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