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에 대해서

치료 및 예후

치료

1. 치료의 기본은 옴진드기를 제거하는 연고제의 도포이다. 연고제는 목에서 발끝까지 전신에 골고루 도포 (유아에게는 머리나 얼굴도 포함)하도록 한다. 일차치료 이후 부화된 유충에 대한 치료를 위해7일 후 이차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고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한 가족을 동시에 치료하는 것을 권고한다.

내복과 침구는 연고제를 바르는 동안 같은 것을 사용한 후 세탁하고 세탁 후 3일간 사용하지 않는다. 세탁할 수 없는 의류는 7일간 비닐백 등에 넣어 봉해 둔 후 재사용한다.

2. 흔히 사용되는 약제
1) 5% 퍼메트린 연고
가장 널리 사용하는 치료법이다. 자기 전 전신에 1회 도포하고 8-14시간후에 씻어낸다. 임산부, 수유부, 생후 2개월 이후의 유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2) 10% crotamiton 연고
냄새가 없고 피부에 자극이 적으며 가려움을 완화해주는 효과도 있다. 그러나 다른 치료법보다 효과가 낮아서 3-5일동안 연속해서 매일 전신에 도포하는 것이 좋다.
3) 경구 ivermectin
기생충의 신경세포의 신경 전도를 막아 죽음을 유도하는 구충제의 일종이다. 국내에서는 희귀의약품 분류되어 있어 적절한 연고제 사용에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 사용한다.
3. 가려움증 및 피부병터의 치료
항옴진드기 국소치료제와 함께 항히스타민제를 경구 투여하는 것이 좋으며 이차세균감염이 있을 때에는 적절한 항생제를, 피부염이 심한 경우에는 경구스테로이드를 1~2주간 투여한다.

적절한 치료를 통해서 옴진드기의 박멸에 성공해도 가려움증은 2~4주 정도 지속될 수 있다. 이는 치료의 실패가 아니라 치료 후에도 표피 속에 남아있는 죽은 진드기나 체액 등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대한 신체반응으로 발생한다.

예후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수주내에 호전된다. 결절옴인 경우 80%의 환자에서 3개월 정도 후 치유되나 1년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수주 또는 수개월간 방치하는 경우 주위로 전염될 뿐만 아니라 이차세균감염으로 인한농가진, 고름궤양증, 종기, 연조직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