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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15

물사마귀 (전염성연속종)

2012.11.06 작성자 : 관리자 조회 : 3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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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사마귀 (전염성연속종)

 

원인

물사마귀는 전염성연속종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된다. 이 바이러스는 인간에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중 가장 크며 감염된 세포의 세포질 내에서 증식을 하여 호산성으로 염색되는 연속종 소체를 형성한다.

 

역학

주로 성인보다 소아에 많으며, 남아에서 여아보다 더 흔히 발생하며, 후천성 면역 결핍증 환자나 항암치료 등으로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성인에게서 호발하기도 한다. 환자가 자기 병변을 긁어서 다른 부위로 퍼뜨리거나 타인과의 접촉에 의해 전파가 가능하다.

 

증상

병변은 3~6 mm의 반구형 모양의 구진이 특징적으로, 피부색 혹은 분홍색을 보이며 크기가 큰 병변은 대부분 중앙부가 배꼽 모양으로 함몰되어 있다 (그림 14-43). 몸의 피부와 점막 어느 부위라도 발생할 수 있으나 주로 안면, 손, 몸통에서 자주 발견 할 수 있고 손바닥과 발바닥에는 발생하지 않는다. 성생활이 왕성한 성인기에는 주로 성교 시 감염되며 생식기에 생기나 대개 자연 치유된다. 대개는 무증상이나 가려움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나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환자에게서 발생할 경우에는 광범위하게 침범하고 이차적인 세균감염도 흔히 발생할 수 있다. 각 병변들은 2~4개월 정도 지속되나 자가 접종 및 접촉에 의해 계속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자연 치유는 약 6~9개월 뒤에 이루어지며 수년 동안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진단

특징적인 병변인 중심부가 함몰된 반구형 모양의 구진으로 임상적 진단은 쉽게 내릴 수 있다. 확진을 위해 중심 부위를 적출하여 특수 염색하여 광학현미경으로 보면 특징적인 벽돌 모양의 연속종 소체를 관찰할 수 있다. 다발성의 소형 물사마귀는 편평사마귀, 첨규 콘딜롬, 한관종, 피지선 과형성 등과 감별하여야 하며, 단발성의 병변은 각화 극세포종, 심상성 사마귀, 기저세포암, 모낭염과 감별이 필요하다.

 

치료

대부분 이차적인 세균감염이 없다면 흉터 없이 자연 치유되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소양증과 자가 접종 및 소아들에게 전염 가능성이 있어 큐렛이나 작은 핀셋을 이용하여 소파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눈꺼풀 부위는 전기소작하는 것이 좋다. 크기가 큰 병변이나 후천성 면역결핍증 환자의 경우에는 전기소작이나 레이저로 제거하기도 한다. 국소 치료로 액화 질소, 포도필린, 트리클로로아세트산, 레티노인산 등을 도포하여 통증을 최소화하면서 치료효과를 보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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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20년 5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