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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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371

곤충자상

2015.12.29 작성자 : 관리자 조회 : 4552

곤충자상(곤충교상)

 

정의

 모기, 벼룩, 빈대, 이, 파리 및 개미 등의 곤충에 물려서 생기는 피부손상과 이에 대응하여 나타나는 인체 반응을 의미한다. 피부반응이 나타나는 기전은 곤충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지만 대개 물리적인 상처, 곤충의 타액 속에 포함된 독소나 항원성 물질의 주입, 곤충의 무는 부위의 일부가 피부에 남아 생기는 이물반응 등에 의한다.

 

임상증상

 원인이 되는 곤충의 종류와 각 개인의 반응하는 정도에 따라 다양한 병터가 나타날 수 있으나, 가장 흔한 증상은 일시적으로 지속되는 홍반이나 구진이며 흔히 중심부에 물린 듯한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물집병터는 흔히 다리에 많이 나타나지만 어린아이의 경우에는 어느 부위에서나 볼 수 있으며, 이외에도 두드러기, 출혈성 병터, 결절, 궤양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곤충의 종류에 따라서 병터의 분포 역시 각각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데, 모기와 같이 날아다니는 곤충에 물려 발생한 병터의 경우에는 주로 노출된 부위에 산재되어 나타나는 반면, 이나 빈대처럼 피부를 기어 다니는 곤충에 물려 생긴 병터는 어느 부위에나 생기며 주로 한정된 부위에 모여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구진 두드러기는 대부분 곤충물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2~7세의 어린아이에게 호발하며 주로 여름에 나타나고 밤에 심하며 재발을 잘한다. 얼굴 및 팔다리의 폄부분 등 노출부위에 호발하며 두드러기와 구진의 두 가지 이행성 병터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대부분은 림프절종창이나 전신증상은 없다.


 

진단과 감별진단

 환자의 직업, 거주 환경, 애완동물 등을 비롯해 자세한 병력과 임상적인 소견으로 진단하며 병리조직검사가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원인 곤충의 규명은 어렵다.

 

치료

 가려움증을 완화시키고 이차적인 세균감염을 방지하는 것이 치료의 목적이다. 가려움증의 완화를 위하여 냉습포를 하거나 멘톨, 페놀, 장뇌(camphor) 등이 포함된 국소항가려움제나 스테로이드 로션이나 연고를 도포하며, 경구용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한다. 병터가 심한 경우나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을 때는 단기간에 걸쳐 스테로이드를 전신투여할 수 있다. 이차적인 세균감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항생제를 국소 또는 전신적으로 병용하여 사용한다.
환자 치료와 동시에 원인이 되는 곤충의 구제가 중요하다. 말라티온 등의 살충제를 분무하거나 여러 가지 제제이의 훈연법을 사용하여 효과적으로 구제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곤충물림의 위험이 큰 경우에는 페르메트린, 디트(deet) 등의 방충제를 사용할 수 있다.

 

 

안효현, 박석돈, 김경문, 박철종, 김한욱, 김종필, 최혜영, 최종수, 안규중, 유희준, 장성은, 서무규, 서영준, 이민걸, 구대원, 최광성, 윤태진, 이경호. 감염피부질환, In: 대한피부과학회 교과서 편찬위원회. 피부과학. 개정6판. 서울: 대한의학서적, 2014:5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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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20년 5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