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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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372

광과민질환

2015.12.29 작성자 : 관리자 조회 : 3212

광과민질환

 

진단과 증상

 

 광과민질환의 진단을 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정확한 병력을 파악하는 것이다. 태양광선 노출 후 피부증상이 즉시 생겼는지 혹은 늦게 나타났는지가 중요하며, 나타난 피부증상의 지속현상도 진단에 중요하다. 즉 일광두드러기는 태양광선 노출 수초~수분내에 발생하여 곧 사라지지만, 다형광발진은 태양광선 노출 30분에서 수 시간 내에 발생하며 오래 지속된다. 또한 광과민물질에 처음 접촉한 후 발생했을 경우는 광독성반응일 가능성이 높고 광과민물질에 민감화된 후 발생하면 광알레르기를 생각해야 한다. 피부증상이 나타나는 부위와, 여름에 주로 악화되는지도 중요하다. 이마, 코, 볼, 가슴 상부, 목의 뒷면과 옆면, 손등과 같은 부위는 광과민성이 심한 부위인데 반해 눈썹 아래, 코 밑 등에서는 잘 발생하지 않는다. 환자의 나이도 진단에 중요하여 대사질환이나 유전광과민질환인 적혈구조혈성 포르피린증, 색소피부건조증, Bloom증후군, Cockayne증후군, Rothmund-Thomson증후군, Hartnup병, 광선가려움발진(actinic prurigo), 우두모양물집증 같은 질환은 소아기에 발생한다. 그리고 광과민반응은 홍반루푸스나 피부근육염과 같은 결체조직질환에서도 흔히 볼 수 있으므로 진단 시 유의해야 한다.


 환자의 병력조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광과민물질의 노출 여부와 광과민피부염의 발생과 연관관계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습진 혹은 구진병터가 광선 노출부위에 나타나는 경우 환자가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비누, 화장품, 일광차단제와 흔히 쓰는 이뇨제인 티아지드와 심장약인 아미오다론, 진통제인 피록시캄 등 여러 약제의 사용에 대해 조사해야 하며, 어떤 광과민물질은 사용 중단 후에도 수개월간 증상이 계속되므로 증상이 시작될 때 사용했던 물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직업과의 연관성을 찾기 위해 작업장에서 화학물질의 노출에 대해 조사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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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20년 5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