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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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5159

손발의 점

2016.02.15 작성자 : 관리자 조회 : 3457

손발의 점

 

 일반적으로 점으로 부르는 후천멜라닌세포모반은 출생 후 발생하여 나이가 들수록 크기와 수가 증가하다가 정체기를 거쳐 일부는 퇴행하게 된다. 조직검사에서 모반세포의 위치에 따라 표피-진피 경계부에 국한된 경계모반, 진피 내에 위치한 진피내모반, 복합형태의 복합모반으로 분류할 수 있다. 손발바닥에 발생하는 멜라닌세포모반은 대개의 경우 경계모반이다.

 

연구에 따르면 흑인의 42.0%, 백인의 23.0%에서 손발바닥에 멜라닌세포모반이 관찰되며, 일본인의 10.9%에서 발바닥에 멜라닌세포모반이 발견된다. 손발에서 발견되는 점은 대부분의 경우 단순한 후천멜라닌세포모반으로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몸의 다른 부분에 비해 손발에 발생하는 후천멜라닌세포모반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생각할 수 있다. 첫째, 손발바닥의 지문 때문에 색소의 위치에 따라 다른 부분에 발생하는 점과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점, 둘째, 조직검사에서 흑색종과 구별이 필요한 비정형세포를 보이는 경우가 있다는 점, 셋째, 흑색종 중 동양인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유형이 손발에 발생하는 말단흑색점흑색종이므로 단순 후천멜라닌세포모반과 감별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손발에 점이 발견된다면 주의 깊게 관찰하고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다면 전문적인 진찰과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1)원래 있던 점이 비대칭적으로 커지거나 색깔이 균일하지 않을 때

2)가려움증과 통증이 동반될 때

3)출혈이나 딱지가 반복되고 진물이 흘러 잘 낫지 않을 때

4)원래 있던 점 주변에 작은 점이 나타날 때

5)크기가 크고(0.6cm) 경계가 불규칙한 모양일 때이다.

 

이상의 소견으로 다른 질환, 특히 암과 감별이 필요할 경우 피부 조직검사가 필요하다.


손발에서 발견되는 점이 단순 후천멜라닌세포인지 흑색종인지 감별하기 위해서는 피부과에 방문하여 피부과 전문의에 의한 자세한 육안관찰, 확대경 검사(dermoscopy)가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조직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1. 대한피부과학회 교과서 편찬위원회. 피부과학. 개정6. 서울: 대한의학서적

2. Palicka GA, Rhodes AR. Acral melanocytic nevi: prevalence and distribution of grossmorphologic features in white and black adults. Arch Dermatol2010;146:1085-1094

3.Kogushi-Nishi H, Kawasaki J, Kageshita T, Ishihara T, Ihn H. The prevalence of melanocyticnevi on the soles in the Japanese population. J Am AcadDermatol2009;60:767-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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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20년 5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