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선행피부질환으로는 아토피피부염이 가장 흔하며, 심하고 치료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악화된다. 딱지가 생긴 경우 반드시 카포시 수두모양발진을 의심해야 한다. 그 외에 지루피부염, 만성피부염, 다리에병, 낙엽천포창, 양성가족천포창, 균상식육종, 쎄자리증후군, 심상성어린선, 옴 등이 있다.

모든 연령층에 다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 어린이에게 발생한다. 심한 경우는 약 10일 정도의 잠복기 후 전신피부에 잔물집들이 갑자기 나타나며 고름물집으로 변한다. 새로운 잔물집들이 5~7일 후 에 나타나고 피부발진 2~3일 후 고열이 나고 전신증상이 심한 경우도 있으며 국소림프절이 커지고 배꼽모양함입을 보이는 잔물집이 군집되어 발생하기도 한다. 4~5일 후 열이 내리면서 고름물집이 딱지로 변하고, 약간의 반흔을 남기면서 치유된다. 드물게 전신감염으로 진행해서 치명적일 수도 있다. 증상이 경한 국소형 감염에서는 습진 부위에 국한되어 잔물집이 발생하며 미열이 있고 일반적으로 자연치유된다.

치료와 예방

 심한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환자, 특히 포진상 습진의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활동성 단순포진 환자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가능한 빨리 항바이러스제를 정맥주사하는 것이 좋으며 경증의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를 경구투여한다. 이차세균감염과 선행피부질환은 적절하게 치료해야 한다. 그러나 바이러스 피부병터가 치유되기 전에는 스테로이드의 사용은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