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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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595

음부포진

2012.11.01 작성자 : 관리자 조회 : 28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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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부포진

성기 부위 궤양의 가장 흔한 원인이며 주로 단순포진 바이러스 2형에 의해 발생하나, 단순포진 바이러스 1형에서도 구강-성기 접촉 후에 10~40%에서 발생할 수 있다. 성 접촉으로 인해 발생하며 성적으로 왕성한 젊은 성인에 호발한다.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병변이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 기간 동안에 전파되며, 활성화된 병변이 있는 환자와 성 접촉이 있을 경우에는 95%에서 감염되게 된다. 첫 감염의 경우에는 통증, 가려움증, 배뇨곤란, 질 또는 요도 분비물이 흔한 증상이고 고열, 두통, 근육통, 권태감 및 국소 림프선종이 동반된다. 피부병변이 2~3주 지속된다. 재발성 음부포진은 수포가 나타나기 전에 작열감 또는 가려움증을 호소하게 되지만 첫 감염의 피부병변보다 범위가 작고 6~10일 이내에 치유되게 된다. 남자는 포피, 귀두, 음경, 요도부위에 발생하며, 여자는 음순, 외음부, 음핵, 자궁경부에 주로 생긴다. 월경, 정서적 불안, 성교 혹은 외상으로 동일 부위에 자주 재발하며, 서혜부 림프선염을 동반하기도 한다. 단순포진 바이러스 2형에 의해 성기 부위에 감염이 있었던 환자는 1형에 감염된 경우보다 재발률이 16배 높으며, 평균 해마다 3~4번 재발한다.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병변이 있는 동안에는 성 접촉을 피하며, 무증상으로 전파가 가능하므로 콘돔을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감염 가능성이 있는 산모는 분만 전 산도에서 바이러스 배양을 시행하여 신생아 감염에 대비하여야 한다.

 

치료

대부분의 단순포진 바이러스감염은 치료가 필요치 않으며 병변을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만으로 자연치유가 된다. 치료는 병변이 오래 지속되고 증상과 합병증이 동반될 것 같은 경우 시행한다. 여러 항바이러스 제재가 있고, 비교적 피부점막 및 내부 장기 감염이 항바이러스 제재에 잘 반응을 하지만 아직 중추 신경계로부터 단순포진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것은 없다. 항바이러스제인 acyclovir는 바이러스 DNA 중합효소를 억제하여 조기에 바이러스의 성장 및 복제를 막을 수 있다. acyclovir는 정맥주사, 경구 및 국소 투여가 가능하다. 면역저하 숙주에서는 정맥주사를 통한 투여가 바람직하며 그에 따른 회복에 걸리는 시간, 통증의 기간 및 바이러스의 전파를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음부 단순포진에서는 정맥주사 및 경구투여 모두 증상기간을 줄이고 바이러스 전파를 감소시키며, 일차 감염일 경우에는 회복을 촉진시킨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가 추후 재발의 빈도를 감소시키지는 못하는데 이는 acyclovir가 잠재성 감염을 제거하는 데는 효과가 없음을 의미한다. 전신성 또는 심한 단순포진감염에서는 정맥주사를 통한 투여가 바람직하다. 이 약물은 대사되지 않은 상태로 사구체 여과와 세뇨관 분비를 통해 신장으로 배설되므로 환자의 신장 기능이 좋지 않으면 투여 용량을 줄여야 한다. 임신기간 동안의 acyclovir 투여는 많은 논란이 있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나 심한 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사용하여야 한다. 전신적으로 투여하는 것 외에도 acyclovir 연고를 하루 5회 이상 병변에 바르면 병변이 신속하게 호전된다.

최근에는 경구투여용으로 acycolvir의 경구투여 시보다 체내 흡수율을 높인 다른 항바이러스제들도 나와 있어 치료가 더욱 편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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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20년 5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