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적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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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67

기능성 화장품(Cosmeceuticals)

2012.12.04 작성자 : 관리자 조회 : 6564

기능성 화장품(Cosmeceuticals)

화장품의 전통적인 개념은 단순히 피부를 아름답고 청결하게 하는 제품이었으나 점차 피부 또는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시키며 삶의질을 향상시켜 주는 제품으로 바뀌고 있다. Cosmeceuticals, 즉 기능성 화장품은 지금으로부터 약 20년 전 Albert Kligman에 의해 처음으로 제시된 ‘cosmetics’와 ‘pharmaceuticals’를 합성한 용어로 화장품으로 분류되나 생물학적 기능을 포함하는 제품을 뜻한다. 즉 기능성 화장품은 아직까지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공식적으로 인정된 용어는 아니지만 의약품과 화장품의 두 그룹 사이에 존재하면서 유효성 및 안전성이 향상된 제품을 의미한다.

이는 정상피부 또는 거의 정상에 가까운 피부에 큰 위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피부 및 피부부속기에 실험적으로 잘 증명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러한 효과는 반드시 과학적 연구방법에 의해 검증되어야 한다. 우리나라도 2000년 이후부터 기능성 화장품을 법률로서 인정하고 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피부의 미백에 도움을 주는 제품, 피부의 주름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 피부를 곱게 태워 주거나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데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이렇게 3가지만을 인정하고 있다. 먼저 피부의 미백에 도움을 주는 제품은 기미, 주근깨, 과색소침착 등에서 멜라닌 생성을 다양한 기전에 의해 차단 및 억제 시켜주는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을 말한다. 주요 성분으로는 알부틴(arbutin), 하이드로퀴논(hydroquinone), 비타민C(vitamin C), 알파히드록시산(alpha-hydroxy acid), 옥틸디메틸 파바(octyl-dimethyl PABA)가 등이 알려져 있다.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은 피부에 있는 세포의 증식과 분화에 영향을 주고 손상된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회복을 촉진해서 주름에 효과를 보이는 것을 말한다. 가장 대표적인 성분은 레티노이드(retinoid)로, 이는 각질세포의 교체를 빠르게 하여 죽은 각질세포를 떨어지게 하고 새로운 세포의 생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진피에 흡수되어 섬유아세포를 자극하고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생성을 촉진시켜 피부에 탄력과 주름 개선 효과를 제공한다.

하지만, 피부건조로 인하여 가려움과 따끔거리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모세혈관의 확장으로 인해 피부가 붉어지거나 태양광선에 민감해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피부를 곱게 태워 주거나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데 도움을 주는 제품은 유해한 자외선의 침투를 막아 피부를 보호하는 제품으로 자외선차단제 또는 선블럭(sunblock)이라고도 한다. 이런 제품의 주요성분은 이산화티타늄(titanium dioxide), 활석(talc), 산화아연(zinc oxide), 염화철(ferric chloride) 등과 같은 무기 물질을 이용하여 물리적인 산란작용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성분과 파라아미노벤조산(PABA), 벤조페논(benzophenone), 살리실산 장뇌(salicylate camphor), 계피산염(cinnamate), 디벤조일메탄(dibenzoylmethane), 안트라닐레이트(anthranilate), 벤질리덴 장뇌(benzylidene camphor) 같은 유기 물질을 이용하여 화학적인 방법으로 자외선을 흡수시키는 성분이 있다. 물리적 차단 성분이 많은 자외선 차단제의 장점은 광범위한 파장대의 태양광선을 차단할 수 있고, 코나 입술, 귀 등 특정 부위에만 발라서 확실한 차단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잘 씻기지 않고, 알레르기반응을 잘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흰 색깔 때문에 미용적으로 좋지 않으며, 밀폐로 인한 모낭염이나 땀띠 등이 생길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화학적 차단 성분이 많은 자외선 차단제는 무색으로 미용적으로는 좋은 장점이 있으나 흡수된 자외선을 분해시키기 때문에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고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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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20년 5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