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적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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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343

피부외과수술

2015.12.21 작성자 : 관리자 조회 : 7841

피부외과수술

 

최근 피부과에서 외과적 치료의 활성화에 따라 양성 피부종양뿐 아니라 피부악성 종양의 수술적 치료가 활발하다. 이러한 질환의 외과적 치료로는 소파술, 냉동수술, 단순 완전절제술, 모즈미세도식수술, 레이저 및 광역동치료 등 다양한 기법이 있다. 종양 절제술 후 결손 부위를 재건하기 위해 일차 봉합술로 불충분할 경우 피판술, 또는 피부이식술 등의 방법이 있다. 

 

1. 전기수술

전기수술은 고주파교류전류를 이용하여 조직을 제거하거나 파괴하는 시술로, 단독으로 또는 소파술과 함께 사용한다. 

 

(1) 전기건조술 : 지루각화증, 광선각화증, 사마귀, 쥐젖, 전염연속종, 표피모반과 같은 얕은 병터 치료에 효과적이며 모세혈관확장증, 거미혈관종, 땀관종, 피지샘증식증에도 이용된다.

(2) 전기응고법 : 전기건조술보다 더 깊은 조직에 침투하여 파괴하기 때문에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모낭상피종, 사마귀 등의 양성 또는 악성종양, 혈관제거, 털과 손발톱 기질 파괴에 이용된다.

 

2. 냉동수술

저온 물질을 이용한 치료로 냉동수술과 냉동치료가 있다. 냉동수술은 피부병터의 온도를 조직파괴를 유발할 만한 수준으로 얼려서 치료하는 시술이다. 냉동치료는 피부병터를 직접 파괴할 목적 없이 면역염증반응 등을 유발하기 위해 피부가 얼 정도의 낮은 온도로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1) 양성 병터 : 지루각화증, 피지샘과다형성, 피부섬유종, 여드름 흉터, 비대흉터, 혈관종, 기미, 사마귀, 뾰족콘딜로마, 고리육아종 등의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 

(2) 악성 병터 : 악성흑색점,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광선각화증으로부터 발생한 피부암에 적용할 수 있다.

(3) 시술 후 관리 : 냉동수술 후 병터를 세척하고 항생제연고를 도포하며 치료부위는 개방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양성 병터는 시술 후 10일에서 2주가 되면 치유되며, 피부암에서는 1달 내에 딱지가 떨어지게 된다.

(4) 부작용과 합병증 : 냉동수술 후 일시적으로 홍반, 물집, 부종, 삼출, 딱지, 일시적인 색소 소실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장기적이고 심한 부작용은 드문 편이다.

 

3. 모발이식

모발이식술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발을 적절하게 재배치하는 수술로, 남성형/여성형탈모증, 화상이나 수술흉터 등의 반흔탈모증, 눈썹 또는 음부의 무모증과 감모증 등으로 모발이 빠져 개선할 필요가 있을 때 시행한다. 그러나 원형탈모증 같은 면역학적인 원인으로 발생한 탈모증은 면역학적인 원인이 완전히 없어지기 전에는 재발할 수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모발이식술을 하지 않는다. 

 

(1) 수술경과 : 이식된 모발은 이식 후 3-4개월 내에 성글게 빠지며 그 자리에서 새로운 생장기모발이 자란다. 5-6개월이 지나면서 자연스러운 모발이 되며 원하는 헤어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모발이식은 기존 모발과 거의 유사한 헤어스타일, 수여부 상처의 최소화, 수여부와 공여부 피부질감의 변화 최소화, 수술 후 빠른 창상치유 등을 목적으로 시술되며, 시술 전 상담을 통해 각 수술단계에서 얻고자 하는 목표와 디자인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약물치료를 병행해 향후 진행될 탈모에 대해 대비를 하는 것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2) 수술 후 부작용 : 통증, 부종, 출혈, 가려움증, 감염, 감각저하, 이상감각, 비대흉터, 켈로이드, 수술 후 탈모증 등이 생길 수 있으나, 흔하지 않고 대개 일시적이다. 

 

4. 모즈미세도식수술 (모즈수술) 

 

(1) 목적

모즈수술은 피부 종양을 적출하는 전문화된 수술로 제거된 조직의 경계부 전부위에서 종양 세포의 유무를 확인하면서 피부암을 수술하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치료율을 높이고 재발을 줄이고 종양이 침범하지 않은 피부 종양 주변의 정상피부의 결손을 최소화하여 종양제거 후에 기능상, 미용학적으로도 우수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 방법

① 외곽선 긋기: 병변부를 마취 전 자세히 관찰하면서 표시한다.

② 종양제거: 종양주변 정상조직을 평균 2-4 mm정도 포함하여 절제한다. 전이를 잘하는 편평세포암이나 악성흑색종은 종양과 종양주변의 조직을 한꺼번에 전부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③ 구분 채색과 조직 제도: 분절된 종양표본을 종양이 원래 있었던 부위 옆에 놓고 폴라로이드 즉석사진을 찍거나 직접 그림으로 도식한다. 제거된 종양 표본은 구분 채색하고 즉석사진이나 그림 위에 동일하게 색깔 구분을 표시하여 제도한다.

④ 냉동조직절편의 판독 : 표본 염색 후 현미경 하에 암세포가 남아있으면 즉석사진이나 도식된 그림 위에 위치를 정확히 표시하여 제도한 후 그 부위를 제거하는 2기의 수술을 한 후 다시 판독한다. 암세포가 남아있으면 3기, 4기 등의 수술을 반복하여 암을 완전 제거한다.

⑤ 피부 결손부 재건 : 수술 후 결손부의 재건은 결손부의 위치, 크기, 종양의 종류, 재발 가능성, 환자의 나이, 건강상태, 그리고 기능적인 면과 미용적인 면 등에 따라서 일차 봉합, 국소 피판술, 피부이식 등을 선택하여 재건한다. 대부분의 종양 재발은 수술 후 1년 내에 발생하므로 첫 1년 동안은 매 3개월마다 관찰하고, 최소 5년간은 6개월 간격으로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후 매년 정기적으로 관찰한다.

 

 

박영립, 홍창권, 김문범, 최규철, 이양원, 김성진, 박향준, 김일환, 계영철, 정기양, 강훈, 허창훈. 피부외과학, In: 대한피부과학회 교과서 편찬위원회. 피부과학. 개정6판. 서울: 대한의학서적, 2014:89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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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20년 5월 15일]